2008년도에 처음 출간한 ≪자원봉사실천론≫이 자원봉사의 현장과 실무의 흔적을 정리한 것이었다면, ≪자원봉사론 1판≫은 학문적 측면을 강조한 책이었고, 2018년도의 ≪자원봉사론 2판≫은 자원봉사의 이론적 측면보다는 현장성에 더 초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학문의 현장성 지식기술체계, 연구조사체계, 현장실무체계를 넘어서서 자원봉사자나 실무자들 개개인의 경험과 관점을 재해석하고 미래세계의 변화를 포함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간된 2024년 ≪자원봉사론 3판≫은 자원봉사의 역사와 정책적 측면을 강화하여 기술되었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사회변화에 따른 자원봉사정책이 변화되었고, 비영리100년 등 자원봉사의 기념이 될 만한 역사적 기록들이 대거 저술되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이론서적이 아니라 현장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자원봉사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이 책은 자원봉사자가 되고 싶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자원봉사관리자, 그리고 자원봉사계의 정책적 실천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사회복지가 우리 사회의 핵심 담론으로 등장하였다.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가속된 시장구조 개편과 경제ㆍ사회적 양극화로 국민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복지에 대한 요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회문제와 사회적 위험의 지속적인 등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복지 수행체계는 복잡하고 다원화되고 있다. 그래서 사회복지의 공급 개념도 사회복지서비스에서 사회서비스(social services), 휴먼서비스(human services) 등의 다양한 양태로 확대 재편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회복지교육이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복지개론서를 써보려고 노력했다. 이 책을 쓰면서 고려했던 사항들은 첫째, 사회복지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쉽고 흥미롭게 저술하고자 한 것이었다. 둘째는 사회복지에 관한 새로운 이슈를 포괄하고자 하였다. 이 책을 통해 사회복지학 전반에 대한

윤곽을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셋째는 사회복지실천에 초점을 두어 현장중심적인 개론서가 되도록 하였다. 특히 사회복지실천을 실천방법론과 분야론으로 구분하여 나름대로 사회복지의 영역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 분야론을 대상별 분야와 현장(settings)별 분야로 구분하여 체계화한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책의 내용은 크게 4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혼과 가족관계는 우리의 삶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깊은 영향력을 지닌 관계 중 하나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결혼과 가족의 모습 또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결혼과 가족의 의미와 기능을 새롭게 이해하고, 현대사회에서의 다양한 가족 형태와 그들이 직면하는 도전, 그리고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방안에 관해 탐구할 필요가 있다.

본서는 대학에서 관련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현장에서 가족을 이해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 그리고 결혼과 가족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며 서로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바라는 일반인에게 유용한 지침서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역사적 존재이고, 역사 속에 서 있으므로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하면 현재를 알 수가 없다. 역사를 바로 봄으로써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고, 이를 토대로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사회복지역사도 마찬가지다. 사회복지역사를 배움으로써 사회복지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에 관한 지식을 얻는 데 머무르지 않고, 사회복지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 사회복지의 본질을 정확하게 알아야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확대하고,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여 민중들의 삶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옮겨 놓을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회복지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회복지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사회경제적 상황, 정치적 상황, 문화적 상황 등 다양한 차원의 요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사회복지제도의 형성과 발전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되도록 쉬운 문장으로 풀어 스토리텔링을 하였기에 쉽게 읽으면서 사회복지역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낮은 결혼율과 최악으로 치달은 저출산율을 기록 중인 현재의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여 지금까지 출간된 부모교육 저서와는 다르게 특히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하였다. 취학 전후의 발달에 따른 부모역할과 교육, 성격과 인성을 고려한 부모역할과 교육,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고려한 부모역할과 교육이다. 

<부모교육> 학습은 그동안 축척된 부모교육의 연구결과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즈음하여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다학제적인 연구결과들을 지혜롭게 통합하여 더욱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이론은 현장에서 나오고, 현장에서 다시 이론이 정립되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 과거와 현재의 ‘결혼’과 ‘부모됨’ 및 ‘부모의 양육태도’ 등 부모에 대한 여러 이론과 방법들을 숙지해야 하며, 나아가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며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부모됨과 역할 및 아동발달 초기의 양육이론을 기반으로, 국외에 치중되어 소개했던 여러 이론과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우리나라의 국책연구소와 기관 및 민간단체와 연구소의 비중 높은 연구결과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