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세영은 처음 사회복지정책론을 집필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사회복지정책 관련법 조항들과 제도들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수정, 보완하여 책에 반영하겠노라 다짐하였다. 시시각각 바뀌는 관련 법과 제도들을 조사하고 수정하는 것은 실로 고단한 작업이지만 하나의 책이 오랫동안 생명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시대적 환경변화에 따라야 한다는 초심을 올곧게 유지하고 있다.

그렇게 3판이 나온 지 2년 만에 다시 4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4판에서는 2년 동안 변경된 법 조항들과 사회보장 관련 데이터의 업데이트를 기본으로, 약간의 새로운 내용도 추가하였다. 

2005년 9월, 그동안 건강가정기본법 주요 내용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 건강가정기본법이 가지는 가치의 확산을 위해 노력했던 전문가들이 모여 전공 서적인 건강가정론을 출판하였다. 그 후 사회 및 가족정책의 변화에 부응하여 개정판을 내었고, 이번이 5번째 개정판이다.

제5판에서는 내용을 전면적으로 개정하였다. 제1장 건강가정의 등장배경, 제3장 건강가정기본법, 제4장 건강가정정책, 제5장 건강사업, 제7장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내용을 상당부분 수정하였다. 즉, 제4판에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별도로 다루었던 장을 삭제하고, 각 장의 내용에 다문화가정 관련 내용을 보완하였다. 이는 현장에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가족정책 및 건강가정사업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존 사회복지 개론서들의 고정된 목차 구성에서 탈피하여 사회복지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기술하고자 하였다. 사회복지학을 처음 접하는 학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광범위한 사회복지학의 내용을 되도록 빼놓지 않고 망라하면서도 자세하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논리적인 흐름을 가지고 그 설명을 이어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연구한 저자의 노력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가족복지론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가족의 다양성의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사로서의 관점을 정립하고, 다양한 수준에서 가족복지에 접근하는 방법을 학습하며, 가족의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사로 개입하고 지원하는 실천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교과목이다. 이 책을 통해 국내·외의 가족복지정책, 가족복지서비스와 가족중심의 사회복지 실천방법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이론과 사례중심으로 학습함으로써 가족복지 현장에서 사회복지사로서의 실천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공저자들이 뜻을 모아 집필하였다.

한국 사회복지교육협의회 사회복지교과목지침서(2021~2022)의 가족복지론 목차를 기반으로 하여 총 14장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제1장은 가족에 대한 이해, 제2장은 가족복지의 이해, 제3장은 복지국가와 가족복지정책, 제4장은 한국과 외국의 가족복지정책, 제5장은 가족복지 관련 법, 제6장은 가족복지실천과정, 제7장은 가족치료, 제8장은 빈곤가족, 제9장은 한부모가족, 제10장은 폭력가족, 제11장은 다문화가족, 제12장은 중독자가족, 제13장은 장애인가족, 제14장은 1인가족(독신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다양하고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가족복지와 관련된 법, 제도, 서비스 전달체계 및 가족의 욕구와 문제 등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족복지 실천현장의 이러한 변화들을 반영하고자 가급적이면 최신 자료와 정보를 사용하였다.